Ⅰ. 서 론
1988년에 새로운 한글 맞춤법이 나오기 이전에 일제 때였던 1933년에 한글 마춤법 통일안이 나왔다. 통일안은 1930년 12월 13일 한글 학회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조선어학회 본회 총회의 결정에 따라 2년 넘게 심의하여 1932년 12월에 원인이 작성되고 이를 다시 검토하여 1933년 10월 19일 임시 총회를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후에도 1937년 1차 수정, 1940년 2차 수정, 1946년 3차 개정을 거쳤으며, 1948년과 1958년에도 일부 수정을 한 일이 있다. 이후 1970년에 들어와 국어 심의회의 건의에 따라 한글 학회를 주축으로 통일안을 수정하였는데 1984년에 들어서야 한글 맞춤법 개정안이 문교수에 제출되었고 이것을 다시 여론 수렴과 검토의 과정을 거쳐서 1987년 9월 국어 연구소의 한글 맞춤법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하여 문교부에 제출하게 된다.
한글이 만들어진 세종 대에는 현재와는 다른 방식의 맞춤법이 쓰였던 것으로 보인다. 우선 현재와 달리 방점이라는 것을 두어서 글자마다 그 소리의 특성에 따라 왼편에 점을 찍게 되어 있었다. 또한 한자어와 우리말을 표기하는 방식에도 일정한 차이가 있었는데 동국정운식 한자음 표기라고 불리는 경우를 보면 현재 형식 초성 ㅇ을 쓰는 것과 같이 종성이 없는 경우에는 형식 종성 표기에 ㅇ을 사용하였다. 또한 현재 쓰이고 있는 사잇소리 표기의 ㅅ뿐만 아니라 ㄱ, ㄷ, ㅂ, , ㅅ, 壙, 咬 등의 글자가 사잇소리 표기에 사용되기도 하였다. 합용 병서(ㅄ, , 館, 慣 등) 표기가 초성에 쓰인 점도 현대국어의 맞춤법과는 차이를 보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당시에는 현재와 같은 형태 음소 표기의 방식을 따른 것이 아니라 음소주의 표기 방식을 따르고 있었다. 훈민정음이 창제된 직후 초기 문헌이라 할 수 있는 용비어천가나 월인천강지곡 등에서는 현대국어와 같이 원형을 밝혀 적는 표기가 일부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 이후의 대부분 문헌에서는 이렇게 원형을 밝혀 적는 표기 방식 대신에 소리나는 대로 쓰는 방식으로 적었다.
한글 맞춤법은 한국인이 한국어로 문자 생활을 하는 데 필수적인 지식임에도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초등학교에서 대학교에 이르는 동안 이를 체계적으로 교육받은 경험이 별로 없다. 게다가 우리에게는 한글 맞춤법의 내용이 구체화되어 있는, 그리하여 문자 생활에 표준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좋은 사전도 드물다. 이러니 한글 맞춤법이 어렵다는 일반인들의 불평도 그리 근거 없지는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 첫째는 한글 맞춤법에 대한 쉽고 정확한 해설서를 만들어 이를 학교 교육에서 가르치도록 하는 일이다. 한글 맞춤법은 문자 생활의 바탕이 되므로 그 원리를 알면 문자 생활에 작용하는 많은 규정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Ⅰ. 서 론
Ⅱ. 본 론
1. 훈민정음 제자의 원리
1) 문자와 소리의 조화
2) 분류와 분석 그리고 종합의 조화
3) 관찰과 상형
2. 한글 맞춤법이란
3. 한글맞춤법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
4. 한글 맞춤법의 원리
1) 띄어쓰기의 원리
2) 맞춤법과 띄어쓰기의 실제
3) 현대 정서법의 표기와 발음의 상관성
Ⅲ. 결론 및 개인적 의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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