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일 수요일

[영화감상문]21

‘21 (2008)’을 보고
감독 : 로버트 루케틱
출연 : 케빈 스페이시(미키 교수), 짐 스터져스(벤 켐블), 케이트 보스워스(질 테일러), 로렌스 피쉬번(콜 윌리암스), 제이콥 피츠(피쉬어), 아론 유(최), 리자 라피나(키아나), 조쉬 가드(마일스)
영화의 대부분이 박진감 넘치는 영화였다. 카지노를 배경으로 했던 ‘오션스13’이 떠오른 영화로, ‘오션스13’처럼 영화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이 계속 집중해서 보도록 하는 묘한 힘이 있었다. 물론 ‘오션스13’처럼 사기를 치는 내용은 아니지만, 카지노를 배경으로 해서 카지노의 돈을 따가는 점에선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블랙잭이라는 카드 게임에서 뛰어난 기억력을 통해 카드 카운팅하여 서로의 패를 예상해서 딜러의 돈을 따는 것이다. 어밀히 말하면 불법은 아니라지만, 카지노에서는 당연히 그러한 사람들을 좋아할 리 없다. 그리고 자신의 돈을 따는 그들을 제한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것이다.
주인공 벤 켐블은 미키 교수의 수학수업에서 질문을 주고 받기 이전까지는 평범한 MIT학생이었다. 아니 평범하다고 하기에는 조금 더 뛰어나다. 조기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움직이는 로봇을 만들어 과학경시대회를 준비하고 있기도 하며, 하버드 의대 입학허가서도 받은 상태이다. 그런 그에게 지금 가장 큰 문제는 하버드 학비인 30만 달러인데, 만일 장학금을 타지 못하면 그 돈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그의 뛰어난 이력에도 하버드 총장은 그에게 그 장학금을 선뜻 내주지 않고, 자신을 압도할 만한 에세이를 요구한다. 그렇게 1차 인터뷰를 마치고 온 벤은 학비를 마련할 형편은 되지 않기 때문에 온통 에세이 생각뿐이다. 하지만 미키 교수의 수학시간 이후에 미키 교수의 눈에 띄게 되고, 그가 비밀리에 모임을 갖는 블랙잭팀에 합류할 것을 제안 받는다. 처음에는 거절했던 벤이지만, 하버드 대학 등록금과 자신이 짝사랑하던 질의 반복되는 제안에 블랙잭팀에 합류하게 된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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