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께서 경영의 교양을 읽는다라는 책을 읽고 아이디어를 제출하라 하셨다. 그래서 많은 학우들이 몰릴 것 같아 수업이 끝나고 바로 도서관을 향했다. 다행이 책은 있었다.
하드커버로 된 상당히 두꺼운 책이라 언제 다 읽을지 막막했다. 하지만 경영학도로서 이 정도는 읽어야 된다는 생각으로 책을 펴기 시작했다.
한 장을 펴니 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나왔다. 이 사람들이 누군지 궁금했다. 분명 경영학에서 위대한 사람들일 것임은 분명했다. 경영의 교양을 읽는다.를 읽으면서 경영은 이제 전공이 아니라 누구나 배워야 하는 일반교양이 되었다는 글이 눈에 들어왔다. 내가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생각과 비슷한 생각이었기에 서문의 글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고, 처음에는 무심코 지나갔던 경영의 교양을 읽는다.는 제목에 동감하고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경영을 처음 접해가는 나로서는 자칫 난해하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었는데 체계적으로 요약되어 있는 책의 구성이 좋았던 것 같다.
한 권이 이렇게 긴 책은 몇 번 읽어 본 적이 없었다. 처음부터 이 책은 나에게 부담감을 주었다. 이 부담감을 준 책을 다 읽고 나니 지루하긴 했지만 뿌듯함과 함께 경영학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과 기능 등을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해줘서 좋았다. 분명 수업시간에 하는 교제도 있지만 이 책은 장 수가 많은 만큼 더 자세하게 이해하기 좋게 설명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교제도 좋지만 이 것을 교제로 사용해도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맘에 든 점은 채터가 끝날 때 마다 더 읽어볼 책이 선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도움이 될만한 몇 가지 책 제목을 메모지에 적었다. 이번 여름방학 때 읽어볼 작정이다.
경영하면 이전에 생각나던 키워드는 아이디어 게임이었다. 남들과는 차별화된 마인드로 기업을 운영한다던지, 타 기업체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 그리고 새로운 마케팅 전략의 수립 같은 것들을 떠올리고는 했다. 하지만 경영의 교양을 읽는다.를 읽으면서 이러한 것들이 경영의 고전으로부터 나온 열매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전에는 포드가 컨베이어벨트를 도입하고 분업화를 실시한 것이 근대 경영의 시작인 줄로 만 알고 있었는데 프레더릭 테일러가 과학적 관리법을 시작한 것이 경영의 시초라는 것을 알게 되고 놀라게 되었다. 더 놀라운 것은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의 성과급제가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책은 경영의 시대를 열다 1910~1960년대까지 또 경영의 전략을 발견하다 1970~1980년대까지 경영의 르네상스가 시작되다 1990~2000년대까지로 나누어 그 시기에 나타난 현상을 정리하고 설명해 주었다.
없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