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2일 수요일

뮬란을 보고

뮬란.. 한때 많은 인기를 누렸던 작품이다. 그러나 나는 이름은 들어봤지만 아직까지 접해보지 못했던 작품이었다. 이 앞에 보았던 ‘서초패왕’이라는 작품도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재미있어서 ‘뮬란은 어떤 내용일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러 갔다. 처음 영화를 볼 때에는 영화의 내용은 중국이 배경인데, 그림은 서구적이란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왠지 무엇인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보통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을 그릴 때 이런 그림으로 많이 그리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 다소 무엇인가 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영화에 집중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 영화는 중국의 역사를 공부하기 보다는 단지 그러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한 인물의 위대함을 그려낸 것 같다. 그래서 훈족이 쳐들어오고 중국이 그들을 막기 위해 만리장성을 쌓았다는 것이 역사적인 내용의 전부인 것 같아 안타까웠다. 영화의 첫 장면은 훈족의 적장인 산유가 중국 황실에서 만리장성을 쌓아 그들을 견제한 것에 대해 침략을 해오는 장면이다. 한편 뮬란이 사는 마을에선 한창 중매쟁이에게 좋은 혼처를 구하기 위한 여인들의 노력을 보여준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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