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8일 금요일

[환경보건윤리및정책]생태중심주의 윤리의 특성과 한계에 대하여

I. 서 론
문명은 개별 인간의 유한성과 인간의 시공간적 제약으로서의 지구의 유한성을 그 조건으로 한다. 그리고 공동체는 개별인간의 유한함을 인정하지만 경제적-정치적 공동체는 무한하다는 필연적 가상이 공동체가 경제를 요구하는 이유다. 그러나 지구의 유한성이라는 조건은 인간이 다른 행성으로의 집단이주를 통해 떠돌이 문명을 성취하지 않는 이상, 공동체(Civitas)의 경제적 성장/유지의 필연적 한계로서 작용한다. 공동체가 경제를 요구하는 이유는 공동체가 바로 이와 같은 한계를 끝없이 유예하거나 지연해야 한다는 이유에 있다. 개체에게는 죽음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공동체는 마치 그러한 한계가 없는 듯이 구조화되며, 한계를 지연시키는 방식을 발전시킨다. 공동체가 유한성을 지연시키는 방식이 수립된다면 이제 개체들은 그와 같은 지연 방식에 걸맞게 공동체에 의존하여 개체의 한계를 지연시킨다. 전근대 공동체의 구성원은 혈통적 재생산, 불멸의 가상적 세계로의 이전, 또는 공동체와의 정치유기체적 통일을 통하여 개체의 사멸이라는 한계를 지연시킨다. 또 근대의 사회의 구성원들은 비록 노동력으로서는 사멸하지만 죽은 노동으로는 보존됨으로써, 개체는 공동체의 한계에 대한 지연방식에 걸맞게 개체로서의 한계조차도 지연시키며 한계 안의 시간을 살아간다. 인간 공동체의 역사상 익히 알려진 지연의 경제에 대하여 그것을 전적으로 포기할 것을 요구하는 일은 설득력 없는 일이 될 수 있다. 지연에 대하여 한계의 대당을 설정하는 일은 지금 이 시점에서의 종말, 자살의 충동으로 이해될 수 있다. 개체가 죽음을 가능한 한 지연시키듯, 인간 공동체도 한계의 극한까지 소멸을 지연시키는 방식을 발전시킨다. 그러나 다른 한편, 지연으로부터 경제가 수립될 수 있듯이, 한계로부터도 경제가 수립될 수 있지 않을까? 생태주의 경제가 착목하는 지점은 바로 그곳이다. 생태주의는 ⅰ) 자연경제나 선물경제에 기초한 대안적 생태경제론을 벗어나야 하며, ⅱ) 생산-유통-소비의 경제적 순환의 개별 계기비판, 즉 소비비판 또는 생산비판 등의 한 계기에만 한정된 국지적 경제비판을 거부해야 한다. ⅰ)은 경제 자체의 구성형식에 대한 무지에서, ⅱ)는 자본주의의 총체성형식에 대한 무지에서 기인한다. 비판적 생태주의는 경제의 기본요소인 귀환성과 등가성을 부정하지 않으며, 그 대신에 귀환성과 등가성이 지연의 방식, 곧 지연의 경제가 아니라, 한계의 경제로 기능할 수 있는 방식을 추구한다.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우려가 깊어져 간다하더라도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인류의 환경관이 인간중심주의에서 생태중심주의로 바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I. 서 론
II. 본 론
1. 생태중심주의의 기본 원칙
2. 생태주의
1) 생태주의 입장
2) 생태주의자의 의견
3. 생태중심주의 환경론
4. 생태중심주의 문제접근의 방법
1) 응용윤리학적 접근
2) 메타윤리학적 접근
3) 서구 전통철학과 모더니티 비판
5. 생태학적 위기의 실상
6. 생태중심주의 윤리의 한계
1) 생태적 위기 및 환경의 위기
2) 전체론적 환경윤리관
III. 결 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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